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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설은아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3월
평점 :
📌 '오로지 혼자가 되어 수화기를 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 속답답한 사람들은 누구나 대나무숲을 원한다. 누구에게도 차마 하지 못한, 못할 말들을 쏟아내어야만 내 속이 진정될 수 있으니 말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대나무숲에 속시원히 쏟아낼 수 있는 공간은 없을까? 이 책은 그러한 공간에 담겨진 이야기이다.
📝 10만통의 부재중 전화. 2018년부터 2021년도 까지 열린 전시를 엮은 책으로, 마음에 담아두고 차마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두었다. 이 전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전시장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에 그들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이었다.
📌 '누구나 마음속에 하지 못한 말 하나쯤은 묻고 살아간다. 그렇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에 ‘부재중 통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끝내 닿지 못한 것들, 피지 못한 꽃들, 이루지 못한 꿈들… 미완으로 남은 것들이 지닌 시린 아픔과 아름다움을 아낀다.' <책 속에서...>
📝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던 이 전시는 갖가지 형태의 이슈로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었다. '가슴이 먹먹하다', '속이 시원하다' 등등 누군가는 일부러 자신의 이야기를 하러 찾아다녔을지 모를 그들의 부재중 통화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 3년간 10만통의 부재중 통화, 이 책에는 그 중에서도 우리 삶의 모습을 가장 가깝게 보여준 450통의 부재중 통화가 담겨있다. 어떤 때는 울음을 삼키며, 어떤 때는 속시원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질때도, 속이 후련해질 때도 있다.
📌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어.'라는 말 한마디가 나를 울컥거리게 한다. 차마 하지 못한 말들. 가슴에 뭉터기로 남아있는 응어리를 풀어내고 싶을때 그 누군가도 이 책을 본다면 가슴 한켠이 후련해질지 모르겠다. 괜시리 먹먹해지는 이 부재중 통화가 누군가에게 가 닿기를... 바라본다.
📌 '어쩌면 ‘하지 못한 말’ 그 속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진실한 삶의 이야기들이 숨어 있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미고 치장한 이야기가 아닌, 거울 앞에 선 맨 얼굴의 이야기들. 머리가 아닌 가슴이 하는 말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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