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뉴스
셰릴 앳키슨 지음, 서경의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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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러티브 뉴스’라는 개념은 뉴스를 설계하고 만들어내려는 시도이며, 힘 있는 자들이 일반인들의 견해를 규정하고 제한하기 위해 들려주고자 하는 스토리라인을 가리킨다. 그 목적은 특정 아이디어를 사회 속에 깊숙이 심음으로써 그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아니 아예 질문을 할 생각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이다.


📝 내러티브는 그저 이야기를 말하는게 아니라, 무엇인가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이야기 해준다는 뜻이다. 소설은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으로 충분하지만, 내러티브 저널리즘은 진실의 전모를 이야기하는 것을 추구한다.


📝 뉴스는 개인의 일상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대중은 뉴스를 갈망하지 않는다. 이에 언론의 대응 방식은 ‘위기 고조’ 전략이었다. 전쟁에 버금가는 위기와 갈등이 생겼다는 인상을 풍기며 뉴스에 주목하도록 자극한다. 뉴스를 반강제로 떠먹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위기 프레임은 위기에 대한 대중의 감각을 무디게 한다.


📝 언론은 정치가 다뤄야 할 이슈를 보도하기보다는 이슈에 대한 정치적 싸움을 보도한다. 즉 정치가 삶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을 돕지 못하고 오히려 정치를 정파 간 쟁투의 영역으로 좁혀버린다. 이러한 반복 속에 가끔 진정한 권력 고발이 이루어져도 이미 ‘전쟁 프레임’에 익숙해져버린 대중은 그조차 언론의 상술이려니 여기고 무감하게 지나쳐버리는 것이다.


📝 저자는 이 책에서, ABC, NBC, CNN, CBS,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적 언론사의 기자들과 ‘뉴스의 죽음’에 관한 증언을 인터뷰했고, 취재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반백신, 미투 운동, ‘내러티브를 위한 여론조사’ 등의 민감한 사안들을 권위 있고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질문하는 뉴스 소비자들, 특히 오늘날 정보의 통제와 조작에 분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언론 소비의 가이드’ 역할을 하기 바란다.


📌 ‘나는 뉴스 보도에 있어서 두 종류의 편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하나는 의도적 편향이고, 다른 하나는 부지불식간의 편향이다. 의도적 편향은 말 그대로 뻔뻔하며, 식별하기가 쉽다. 자신의 속내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자랑스러워하며 부정하지 않는다. 의도적 편향을 저지르는 기자들은 대개 스스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편향을 정당화하거나, 편향된 기사의 피해자는 그런 대우를 받아도 싸다고 스스로 합리화한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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