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술
쑬딴 지음 / 쑬딴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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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주당들이 좋아할만한 인물이다. 술과 책만 있다면 이 세상 문제 없다는 이 책의 저자는 잘 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쑬딴스북카페를 차려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는 멋진 사람이다. 어찌보면 만인의 로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강태공이 아닌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술에 관한 이야기로 그득하다. 세계곳곳을 다니며 술과 함께 했던 어두운 과거들을 들춰내며, 이렇기에 인생인 것 아닌가라고 말해주고 있다. 멕시코에선 마약상으로 오해를 받고, 두바이에서는 술주정하다가 현지 경찰에 끌려갈 뻔하고, 미국은 영영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된 그의 인생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술이 인류에 없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모두가 경직된 사고와 행동 속에서 규범을 지키려 애썼겠지? 광기와 유희는 잃어버린채 말이다. 술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과 일탈은 실로 대단하다. '술 권하는 사회'를 말할 만큼 인생사 사는 것 녹녹치 않으니 이 친구와 함께라면 그래도 견딜만 하다.


그것을 너무 잘 아는 작가의 술인생이 남일 같지 않아 보인다. 하루를 마감하며 술한잔을 기울이며 그날의 고단함을 훌훌 벗어던지고, 내일은 좀 더 괜찮아질거라는 믿음과 희망 아래 살아가는 것이, 그것이 인생이니 말이다.


코로나로 월주회는 사라졌지만, 집콕하며 홀짝 기울이는 한잔의 여유를 오늘도 누려보련다. 월요일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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