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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소설책부터 벽돌책까지 전천후 지식인이 되는 책읽기
이시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우리가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내 생각으로는, 자기의 욕망이 무엇에 대한 욕망인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이 무엇에 대한 욕망인지가 분명하면,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하면 된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면, 무엇을 왜 욕망하는지를 우선 알아야 한다. 그 앎에 대한 욕망은 남의 글을 읽게 만든다.
남의 이야기나 감정 토로는 하나의 전범으로 그에게작용하여, 그는 거기에 저항하거나 순응하게 된다. 저항할 때 전범은 희화되어 패러디의 대상이 되며, 순응할 때 전범은 우상화되어 숭배의 대상이 된다.
이 책은 독서를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거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레벨의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우리는 인생에 답이 없다고 느껴질 때, 여러 방법을 찾다 결국 책으로 돌아오곤 한다. 그리고 그 책의 마지막 종착지는 대개 고전이다. 성공한 많은 이가 고전을 즐겨 읽는다는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고전에 옛 성인들의 지혜가 녹아 있고 이를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고전을 읽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속 SNS에 넘쳐나는 짧은 글에만 익숙해져 긴 글을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요즘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도 진정한 삶의 변화를 원하고, 진심으로 인생에서 추구할 가치를 찾고 싶다면, 나답게 행복해지고 싶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무의미한 시간이 반복되는 복제의 삶을 벗어나길 원한다면 말이다.
‘조금은 씁쓸한 고전도 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상황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거의 바뀐 게 없어서 여전히 많은 이가 공감하는 소설이 있죠. 바로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입니다. 19세기 말 독일의 교육제도 아래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시험이나 공부에 대한 압박이 놀랍게도 21세기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느끼는 압박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책 속에서…>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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