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는 그 사람은 사이코패스다”패리스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한 심리 스릴러 '비하인드 도어'. 이 소설은 사이코패스에게 자신의 생을 저당잡힌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 외적으로 완벽한 승률 100%의 이혼전문변호사인 잭과 결혼한 그레이스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기 관리로 둘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완벽한 부부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 오직 남들의 시선이 있는 밖에서만 이다. 근사한 대저택으로 들어오면 그의 태도는 돌변한다. 침대뿐인 지하실에 그녀를 감금하고 폭력을 일삼는다. 그들은 완벽하게 쇼윈도 부부이다. 여주인공인 그레이스의 고통을 즐기는 잭은 한마디로 사이코패스이다. 자신이 한없이 믿던 사람이 사이코패스라니 그녀는 혼란스럽기만 하다.'잭은 재미있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디 도망쳐봐. 아니면 저 사람한테 말해봐. 저 사람은 어때? 내가 너를 가둬두고 있다고, 내가 괴물이고 살인자라고 해봐.' <책 속에서...>도움 받을 곳 없는 그레이스는 자신의 다운증후군 동생 밀리를 위해 그에게서 도망칠 기회를 엿본다. 과거 잭의 여자들도 그에게서 벗어났으니 그녀도 분명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말이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섬세하고 실감나게 써내려간 패리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훌륭하다. 그녀를 단숨에 유명작가의 반열에 올리기까지 한 그녀의 필력은 독자인 나조차도 소름 돋게 한다. 세상에 많은 여성들이 진짜 겪을 수도 있을 이 스토리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는 말로 할 수도 없다. 가정심리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펼치는 패리스라는 작가. 그녀의 글로 세상의 숨겨진 무서운 이면을 들춰 많은 것들이 바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가장 안전해야할 가정이라는 공간이 더 이상 공포스럽지 않기를 말이다. '나는 첫 번째 그림을 그리며 울고 또 울었다. 멍들고 피가 맺힌 얼굴을 날이면 날마다 보고 또 보며 부러진 코와 상처 난 입술과 검게 변한 눈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캔버스에 재현하다 보면 울렁거리는 속을 견딜 수 없어 자주 토했다.' <책 속에서...> #도서협찬 #비하인드도어 #BA패리스 #이수영옮김 #모모 #소설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