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여름 늦은 밤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여 실내에는 찬바람을, 실외에는 더운 바람을 보내는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환경을 걱정한다.캐나다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라니 지금 내가 느끼는 폭염은 어린애 장난 정도인가? 그 뿐 아니라 전지구적으로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슬슬 겁이 난다. 지구의 종말이 가까워지는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이 책은 100명의 과학자에게 자문을 해 대학생 둘이 열심히 써내려간 기후변화 입문서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팩트를 알려주는 이 책은 과연 우리가 기후 위기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반문한다. 주제에 비해 얇고 가벼운 텍스트로 쓰여진 내용을 보고 살짝 놀랐다. 이런 과학서적이 있다니? 간결하게, 알아보기 쉬운 인포그래픽으로 우리의 위기를 더 잘 보여주는 듯 하다. 정말 걱정이다. 이러다 지독히도 싫은 여름나라에 살게 될까봐 말이다. 환경을 걱정하며 오늘도 버려버린 마스크를 보며 자책하는 내 모습이 한편으로는 위선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 뭐라도 실천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