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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든든 에디션) - 사는 게 버거운 당신에게 보내는 말
전대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표지 속 신라면을 먹는 남자를 보니 라면 국물이 그리워지는 밤이다. 어디선가 라면 냄새가 솔솔 나는 것 같다. 무언지 모를 동질감에 애틋해지는 밤이다. 라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인걸까?
'퍼지는 인생이 아니라 쫄깃한 인생을 누리기 위해!'
농심과 콜라보를 해서인지 라면을 빗대어 말을 하는데 찰떡 같다. 개인적으로 쫄깃한 라면을 상당히 애호하는 나로서는 더더욱 라면이 땡기는 밤이다. 꾹하고 참아본다. 이 밤에 왜 하필 이 책을 집어들었을까? 후회해보지만 이미 늦었다.
고양이 옆에서 라면을 먹으며, 쇼파에 누워서 과자를 먹으며 그는 별일 아니라는 듯 우리에게 툭툭 이야기를 해준다.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삶이 이렇게 무겁고 힘들때면 그냥 실컷 웃으라고. 지금 나한테 하는 얘기인거? 작가님???
'이렇게 살아도 될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밤. 결국 지켜야할 건 나 자신이라고 토닥여주는 작가님이 고맙다. 별것 아닌 일에도 아파하지만, 그저 지나가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다. 이래서 존재 자체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사람이라는 호칭이 붙으신건가? 암튼 고마워요. 무심코 넘기다가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문장 발견!
결국은 지나간다
우울해하지 말자.
결국 다 지나간다.
언제쯤 끝날까 싶어도
늘 그랬듯이 바람은
곧 스치고 지나간다.
바람이 남긴 흉터에서
배우는 게 중요하다.
<책 속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