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히스토리 - 재난에 대처하는 국가의 대응 방식
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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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러시아어: Чернобыль) 또는 초르노빌(우크라이나어: Чорнобиль)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옛 도시이다. 체르노는 '검은'이라는 뜻이고, '빌'은 잎사귀, 즉 '검은 잎사귀'라는 뜻이다. 키예프주에 속하며 벨라루스 국경 근처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플로히는 체르노빌 사고 당시 파괴된 원자로에서 500킬로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드니프로강 하류 지역의 철의 장막 뒤에서 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사고 당시 우크라이나에 거주했으며, 소비에트 해체 이후 미국에서도 오랫동안 연구했던 사학자이다.


여느 때와 같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소련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사람들. 하지만 그날 아무 소리도 없이 어둠의 그림자가 도래한다. 때는 1986.4.26, 키예프 주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으로 엄청난 위험에 노출된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쏟아진다. 이게 끝이 아니다. 전 세계를 위협할 2차 폭발 징후까지 나타난다. 일촉즉발의 상황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생사를 건다.


이 원자력 사고는 현재까지도 피해가 이어지는 중이다. 참고로 한 국가를 넘어 광범위한 지역으로 방사능 피해를 주는 대량의 물질을 방출시킨 최고 등급의 사고를 '7등급'이라 한다. 개인적으로는 서사를 통해 인물의 사연과 성향을 어느 정도 드러낸 덕분에 중후반부에 그려지는 상황 속 인물의 태도에 몰입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흡수되지 않은 중성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몇 분 전만 해도 원자로의 핵분열 속도 증가를 방해했던 제논-135를 연소시켜 버렸다. 이제 핵분열을 늦출 수 있는 수단은 아무것도 없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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