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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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이 무더운 여름에 딱 좋은 호러소설 <시시리바의 집>. '귀신 들린 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귀신 스토리는 엄청난 흡인력을 보여준다. <보기왕이 온다>로 일본 문학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인 이 소설은 <보기왕이 온다>와 <즈우노메 인형>과 함께 일본 최고 영매사로 활약하는 '히가 자매 시리즈'로 불리기도 한다.


남편의 전근으로 도쿄로 이사온 주인공은 낯선 공간에서 늘 외로움을 겪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소꼽친구였던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는다.


“보고 있었어어어어어어.”
나는 전병이 놓인 자자자자아아아아아아아 쟁반을 보면서 물었다. 히가는 얼굴을 자아아아아아아 스카프로 상처를 자아아아아아아 닦으면서. <책 속에서...>


청각을 자극하는 소리는 우리를 섬뜩하게 한다. 스으으윽, 사박사박 등과 같은 표현들은 마치 직접 듣는 것 마냥 그 소리를 상상하게 되며 공포감은 극대화된다. '귀신 들린 집'은 그렇게 독자들을 공포로 몰고 간다.


그의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독자들을 강력하게 매료시켰다는 전작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도 당연할 정도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시시리바의 집>에서 귀신을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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