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 군더더기 없는 인생을 위한 취사선택의 기술
인나미 아쓰시 지음, 전경아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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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99%를 버리는 동시에 내 삶에 필요한 1%를 지켜라!'


한때 미니멀리즘이 유행한 적이 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줄이고, 정말 살림없는 살림을 사는 모습들. 자연인으로 거듭나며 소유욕을 버리고 빈손으로 사는 일! 하지만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물건만 줄인다고 될 일인가라는 생각을 한번 쯤은 하게 된다.


이 책은 물질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필요한 것만 남기고 다른 것들은 버릴 수 있는 연습을 하게 한다. 멘탈, 소통, 생활습관, 일, 라이프 스타일 다섯 가지 주제로 '필요없다'와 '필요하다'로 딱딱 짚어주니 애매하게 고민했던 일들이 후련하게 씻기는 기분이다.


'무릇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완벽할 수 없고 잘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못 하는 걸 인정하고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을까?’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책 속에서...>


꼭 필요한 것의 기준이라는 것이 모호해서 많이 고민한 작가의 말들이 도움이 된다. 물론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몫! '어중간한 선의는 필요 없다', '똑같은 미니멀리즘은 필요 없다', '도서관은 필요하다' 등을 보다보면 내 앞에 어중간하게 놓였던 질문들이 명쾌하게 해결되는듯한 기분!


특히나 장서를 좋아하는 애서가들의 마음을 흔드는 문구는 여전히 고민스러운 주제이다. '책을 사놓을 필요 없다' , '더더욱 책을 사놓을 필요 없다' 정리하려고 마음 먹고 다시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던 며칠 전 내 모습이 생각나는 것은 왜...


'뭐든 다 버리라는 게 아니라, 필요 없는 물건은 버리고 필요한 물건만 남기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정리해나간다. 정리하는 동안 그 물건들의 추억, 그 감정들의 추억소환은 필연이기에 더욱 더 그 정리의 순간들이 소중하다. 하나씩 정리가 되면 군더더기는 점점 사라지고, 피로도 사라지고, 정말 정수만 남게 되겠지? 불필요함을 버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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