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강성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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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은 사회 전체에 큰 변혁을 몰고 왔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봉건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 체제가 확립된 것이다. 특히 현대는 기업이 경제를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시장경제는 기업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오랜 시간 탄탄하게 자리 잡아온 경제의 모습이 다시 변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이 기업 공급자와 개인 소비자라는 영역의 구분을 흐리게 하고 누구라도 자신이 소유한 유무형의 자산을 제공하는 공급자가 되게 해주며, 이를 공유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경제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소유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살게 된다. 한 기업에 정규직으로 고용되기보다 독립적 근로자로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경제의 주체가 대기업에서 소기업 또는 개인으로 변화한다.


이 책은 어떻게 적자기업들이 높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플랫폼 기업의 작동원리와 이들이 구사하는 경영전략이 전통적인 파이프라인 기업들(전통적 기업들을 플랫폼 기업과 대비해서 일컫는 말)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준다. 카카오와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혹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환경이 급변할수록 그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존재가 살아남듯이, 국가의 경쟁력도 적응역량에 달려있다. 갈등을 조화롭게 조정하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법과 제도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정부가 역량 있는 정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공공권력이 이러한 유연함과 갈등 조정능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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