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하고 있는 거지?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거지?” 저자처럼 늘 나도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이 즈음 살아온 나에게, 넌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거니? 라고 물어보지만 대답은 늘 자신이 없다. 어찌보면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았던 나의 지난 날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이 책은 예비 아빠가 될 서른 여섯의 남편의 홀로된 영국 유학기 이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마음으로 건설회사를 다녔다. 그는 늘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꿈꿨고 급기야 해외 장기 거주를 시작했다. 그는 그렇게 31개 나라 62개 도시를 경험한 개척자이다.영국 유학을 하여 써왔던 일기를 기반으로 작성된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저자의 당찬 열정과 포부,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했던 외로움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곧 아빠가 될 예정이었고, 서른 중반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이었기 때문이다.어려운 결정을 하고 떠난 곳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나고, 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만나며 그는 곧 태어날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하나둘 저금해두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후에는 경험하지 못할 지금 이 순간의 추억과 경험들은 그와 그의 아이에게 두고두고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그의 무모했던 용기가 오늘따라 더 부럽다. 그 열정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부끄러워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