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파국 - 나는 환경책을 읽었다
최성각 지음 / 동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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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 행성의 모든 인간 종이 오로지 역병 이전에 누렸던 삶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지만, 역병이 돌게 된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확실한 것 한 가지는 이번 팬데믹이 그간의 인간 활동으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책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행했던 것을 그대로 돌려받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약 300만명이 사망을 하였으며, 지금도 그것은 진행 중이다. 백신이 개발되어 많은 이들이 희망을 보고 있긴 하지만, 또 다른 재앙이 점점 다가오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환경문제일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제기는 계속해서 되고 있다. 이 책은 환경운동가이자 문학가인 저자가 우리에게 내던지는 지극한 경고, 바로 그것이다. 많은 환경운동가들이 작금의 사태에 대한 경고를 끊임없이 하고 있으나,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리는 오늘도 사용한 마스크를 버릴테고, 자동차를 타며, 더워지는 기후에 에어컨 청소를 하였을테니 말이다.


'사실 우리 모두의 공멸과 관계가 있는 기후행동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확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무서운 재앙에 둔감과 무관심이란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으로 대처하고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경고의 메세지를 계속해서 던진다.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러 환경책들을 소개하며 자신 의견을 피력한다. 경제 발전에 대한 인간의 욕심이 지금의 지구에게 행한 현실을 고발하며 분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을 다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도 함께 보여준다. 인간이기도 이 또한 가능할 것이다.


환경책에 대한 서평 모음이라는 독특한 구성과 문학가로서의 유려한 문체, 그리고 다른 문학가들의 작품을 다른 점들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간의 통계 중심의 환경책을 접한 나로서는 좀 더 색다른 관점으로 이 문제를 다시 접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 물론 이 단순한 기쁨이 지구를 지키는 것에 하등의 도움되지 않겠지만... 저자의 믿음대로 하루 빨리 '결자해지(結者解之)'가 되길 바라본다. 인류가 행한 잘못은 그 누구도 아닌 인류가 해결해야하지 않겠는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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