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정해진 길, 그런 길은 없다.가면 열리는 길, 그런 길은 있다.”혼란과 격동의 세월을 겪고 있는 우리들은 모두들 말도 할 수 없이 불안하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에 의해 흔들리고, 남들의 이야기에 갈등하며,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중심을 잡지 못하는 불안정한 사회가 지금의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런 우리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자신을 지켜라고 말씀해 주시는 법인 스님의 산문집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한 칼럼과 원고를 엮은 이 책은 혼돈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가장 쉬운 일이 가장 어렵고,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가장 쉽다.'삶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행복에 이를 수 있는가. 우리가 대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초등생 자녀들에게 풀꽃 시계를 선물로 준 아버지의 진심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을 것인데 우리는 그런 것들을 잊어버리고 명품시계를 밝히며 겉치레만 가득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삶의 중심을 내가 아니라 남들에게 옮겨 생각하고 있는 주체 없는 삶이 문제가 아닐까.'아무리 편하고 빨라도, 내 정신과 감성의 생기와 울림을 억압하고 지배하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일 수 없다.'지금껏 불안해하던 나를 돌아본다. 스님의 말처럼 내 중심을 찾아보고자 한다. 나의 중심은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 혹시나 남들보다 뒤쳐질까, 창피한 삶을 살게 될까 주저하며 불안해하며 남의 시선만 좇던 나를 말이다. 스님의 꾸짖음이 나를 때린다. 정신 차리고 살라고. 니 욕심으로 화를 부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