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 미지막 이야기2018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인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일본에서는 이미 2011년에 완간이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십년이 지난 지금 선보이는 것이다. 이케이도 준은 직장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일본 최의 작가라 할 수 있는데, <한자와 나오키> 이후 또다시 나온 대작이라 할 만하다. 그의 이야기가 그 무엇보다 디테일하고 생생한데는 그가 과거 직장인이었다는 무시무시한 이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중소기업 경영은 곧게 뻗은 외길이 아니다. 구불구불하고 수많은 골목이 입을 벌리는 험난한 길이다. 게다가 의지할 만한 내비게이션도 없거니와 이끌어줄 표지판도 없다." <책 속에서...>역시나 이번에도 순탄치 않다. 중소기업에서 대형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중소기업은 그저 귀여운 토끼 정도일 뿐이니 말이다. 하지만 열혈 사장인 쓰쿠다 고헤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때론 바보 같지만, 그 바보같은 뚝심이 다시 한번 쓰쿠다 제작소에 성공의 빛을 가져다 준다."우리 농업은 고령화와 이농의 증가로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어. 무인 농업로봇은 농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줄 거야. 농업의 미래를 새로이 개척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이 사업에 참가하고 싶어.” <책 속에서...>이번 주제는 미래기술에 걸맞는 농업의 혁명을 가져다 줄 자율주행 농업로봇이다. 눈앞에 닥쳐온 우리의 미래에 적용할 내용이니 만큼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처음부터 궁금하던 터였다. 역시나 흥미진진한 스토리 만큼이나 그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일의 진정한 의미와 기술의 쓰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곱씹게 된다.여튼 이번 책 야타가라스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우주로켓, 인공심장, 트랜스미션에 이어 '쓰쿠다 제작소'의 모든 정수를 담아 미래 농업기술을 향한 최후의 도전을 한다. <변두리 로켓>은 역시나 직장인의 삶을 진지하게 그려냈는데, 무엇보다 세속에 찌들어 욕망에 휩싸인 사회 속에서 여전히 꿈과 희망이라는 것을 안고 살아가는 직장인을 그려내었다는 것에서 많은 직장인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얻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