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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앤 넘버스 -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조성숙 옮김,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5월
평점 :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우리는 고등학교 때 이미 문과, 이과로 나눈다. 둘의 차이는 아마도 '숫자'일 것이다. 문과생은 언어유희를 통한 감성적이고 공감가는 스토리를 생성해내며, 이과생은 숫자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분석과 계산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전자를 스토리텔러라 이르며, 후자를 넘버크런처라고 이른다.
'숫자'는 머리를 움직일 수는 있지만,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지 못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이 책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 가치평가 최고 석학인 뉴욕대 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인 저자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스토리를 사랑한다. 우리는 스토리로 말하고, 스토리로 기억한다.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때부터 스토리는 정보를 알리고 설득하고 개종하고 물건을 파는 데 두루 사용되었다.' <책 속에서...>
같은 스타트업이라도 투자를 받는 기업과, 그렇지 못하는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단순히 재무, 배당 등 숫자에 국한된 설명으로는 기업가치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사람들은 희망의 빛, 바로 '비전'을 원한다. 그 '비전'속에는 사람들의 미래와 기업의 미래가 함께 한다. 기승전결이 있는 장대한 스토리 말이다.
기업의 성장가치를 논하는 것에는 스토리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 같은 기술의 시대에도 왜 '스토리'여야만 하는지, 그리고 그 '스토리'라는 것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하는지를 들려준다.
투자에서 스토리텔링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숫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 기업의 '찌라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것을 서로 공유하고, 묻지마 투자를 할때도 있다. (이런 일은 허다하게 볼 수 있다.) 이만 보아도 산업계에서 '스토리'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당신이 만약 넘버크런처라면, 혹은 미숙한 스토리텔러라면 사실에 근거한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길 바란다. 그것은 생각보다 훨씬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 내러티브(Narrative)란? **
‘말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narrare”에서 유래한 단어. 스토리텔링과 비슷한 뜻이지만, 실화나 허구의 사건들을 묘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조직하고 전개하기 위해 이용되는 각종 전략이나 형식 등을 모두 말하는 개념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