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방랑 요정 니콜
김영훈 / 북닻 / 2021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네가 길을 잃었을 때, 니콜이 나타날 거야.”


삶이란 건 무엇일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매일매일이 같은 재미없는 세상에서 가끔 웃고, 가끔 울며, 가끔 화를 낸다. 어쩌면 종종일지 모르는 그런 일들을 늘상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때가 있다. 결국 산다는 것은 매일매일이 같아도 어떠한 희망으로 인해 삶의 끈을 이어가는 건 아닐까 한다.


"난쟁이 니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미움, 시기, 질투도 없는 온화하고 깨끗한 푸른 꽃동산의 모습이었다. 맑고 순수한 영혼들이 따스한 사랑을 나누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 집사난쟁이 니콜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환한 빛을 가져다주는 희망적인 스토리다. 니콜은 춤을 추고 피리를 불며 흥을 돋우며 방랑 생활을 이어간다. 그는 나쁜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어, 어둠이 지배하는 세상을 탐험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한다. 항해 도중 동료를 잃고, 해적들에게 잡혀 동물원에 팔려가고, 억울한 누명으로 도망을 치면서도 그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오히려 검은 마음을 가진 이들을 치유하려할 뿐이다.


"너의 길은 평탄치 않은 외길이기에 때론 외롭고 쓸쓸해. 순간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위험한 일들도 많아. 그래서 내가 너와 함께하는 거야"


우리는 각박한 세상 속에 살아간다. 요즘 회자되고 있는 연예인 형의 동생 재산 숨기기의 모습을 보며, 돈 앞에서 그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는 씁쓸한 현실이 입안의 모래알처럼 꺼끌거릴 따름이다. 씁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앞서도 말했지만, 희망 때문일 것이다. 난쟁이 니콜은 어쩌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희망이란 이름의 또다른 형상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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