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부와 특권의식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화제의 소설'
가짜 뉴스와 가십거리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SNS는 거짓 모습과 사건 재생산의 통로가 된지 오래.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와 오늘 이 시간도 함께 하고 있다.
이 소설은 평범하게 잘 살아가던 세 명의 사람들이 SNS를 통해 사건을 접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엘리트 남편과 아이비리그에 들어간 아들과 함께 안정적이고 부유한 삶을 살아가는 니나, 고집 센 십 대 딸을 키우며 빡빡한 생활을 하고 있는 싱글대디 톰, 엄청난 부자들과 특권층 사이에서 머뭇거리지만 그래도 전형적인 십 대의 모습을 한 한 소녀. 이 셋은 파티 중 취중에 찍힌 사진 한 장이 SNS에 올라오면서 스캔들의 중심에 서게 된다.
"진실된 가치와 가족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그들은 이 스캔들을 접하면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되며, 진정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한 용기를 낸다. 이 소설에는 우리 사회에 숨겨진 어두운 폭력성을 들추어낸다.
성폭력, 인종 차별, 계층 간 갈등 등 사회적 약자가 견디며 살아가야하는 아픔을 들추어내고 우리가 중시 여기는 권력, 돈보다 '정의, 치유, 회복, 화해, 용서'라는 가치를 알려준다. 또한 가족에 대해, 특권층의 민낯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