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쯤인가? 어느 날, 친구에게서 URL 하나를 받았다. 친구, 꼬옥 보라며 내게 건넨 한 유튜버의 영상. 아마도 내가 처음 본 영상이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비슷한 버전이었던 것 같다. 한참을 웃으면서 보던 나는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렸다.'아는 변호사' 그녀의 채널 이름이다. 채널보다는 그녀의 이름으로 더 걸맞는 친근한 이미지의 아호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그녀는 실제로 변호사이다. 그것도 이혼한 변호사라는 수식어를 꼭 붙인다. 그녀는 말한다. 그녀의 패착은 성공했다고 생각한 것, 결혼한 것 등등이라고.우리의 이미지 속 여변호사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쿨하게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남들은 그런 실패를 하지말라는 듯 조언을 해주는 그녀는 그냥 있는 그대로 '쿨'하다는 수식어가 무 잘 어울린다. 이제는 17만 유튜버를 거느린 인기채널을 가진 그녀이지만, 여전히 그녀의 조언은 유효하며 실질적이다.결혼이나 이혼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옆집 언니처럼 친절하고 정확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 결혼 14년차, 이혼 7년차인 그녀는 개인적인 경험담과 우울증을 극복해낸 비결, 일을 통해 접한 다양한 상담사례와 해결책까지 들려준다. 그녀의 사이다 조언을 듣다보면 마음도 후련해지지만, 진정 내가 나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방향이 서게 된다. 과거가 후회되어 이불킥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다면, 앞으로가 두려워 불안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그녀를 한번 만나보자! 든든한 백이 생길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