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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 돌·물·피·돈·불·발·꿈으로 풀어낸 독특한 시선의 인문 기행,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윤혜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1월
평점 :
돌, 물, 피, 돈 불, 발, 꿈. 7개 키워드로 풀어보는 역사 속 유럽도시. 테마가 상당히 흥미롭다. 흔히 역사서는 시간순대로 주욱 늘어놓기 마련인데, 테마로 접하는 역사는 그야말로 그대로가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한 장소의 현재 모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간직한 과거를 함께 들여다보고, 과거에 대한 물음을 통해 현재에 대한 물음을 품는다." <작가의 인터뷰 중>
이런 신박한 컨셉을 누가 만들었을까하고 저자 약력을 들춰봤더니 영문과 교수이다. 학문의 깊이에 소설가를 꿈꿨던 한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풍부함이다. 여행을 떠나는 것 같기도, 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 역사서를 보는 것 같기도 한 이 책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