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이 남는다
나태주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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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보다 나이 젊은 사람이 인생에 대해서 묻는다면 첫째도 사랑이고 둘째도 사랑이고 셋째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릴 때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멸시했다. 노력은 있고 결과는 없을 수 있는 허망한 '사랑'이라는 것을 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데 있다고 줄곧 생각해오던 나는 많은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이 말한 '결국엔 사랑'이란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아주 긴 시간동안 말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시인 '나태주'님도 사랑을 말한다. 결국 남는 건 '사랑'이라며 우리에게 사랑을 말해준다. 시인으로 산 50년, 그리고 그 외의 인생동안 노시인이 느낀 건 결국엔 사랑이다.


나이가 들어 좋은 것은 어른들의 말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들이 살아온 삶의 켜켜이 묻힌 그 자취들을 내가 이해하게 된 것. 그래서 어린 마음에 부정했던 '사랑'이라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보며 그 마음은 더 커져만 간다.


모든 이들의 공감을 살만한 쉬운 언어와 따뜻한 감성은 이 어려운 시기를 밝혀주는 것 같다. 시 한편 한편 아껴읽는다. 삶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추워질 때마다 성냥을 켜는듯한 기분으로 따스함을 느낄 수 있게 말이다.


오늘 밤은 노곤해진다. 온갖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사랑' 이렇게 따뜻한 것임을 노시인에게서 다시금 배워본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선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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