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는 않았어도 '책 먹는 여우'란 이름은안 들어본 사람이 없다는 그 유명한 소설의 후속작 <책 먹는 여우의 겨울 이야기>이다. 책을 읽는 것도 아닌 책을 먹는 여우 작가라니 생각 참 기발하다. 여우 작가는 자신이 쓴 글이 실린 책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것처럼 소금과 후추를 쳐서 우아하게 한입! 그 모습을 상상만 해도 재미지다.어느날, 여우는 같은 책 40권이 담긴 택배 한 박스를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작가가 쓴 글. 고민고민하다가 그 책을 가져다주기로 한다. 눈 내리는 핀란드로 간 여우는 자신과 똑닮은 작가를 만나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산타의 요청에 따라 아이들의 답장을 쓰게 되는데... 여우는 아이들의 편지를 먹고 답장을 쓰면서 새로운 글쓰기 영역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 모든 것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여 진행이 되는데 군데군데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기발하고, 유머러스하다. 솔직담백한 아이의 대답을 듣는 것처럼 모든 생각이나 대화가 거짓이나 속임이 없다. 시원시원한 선과 또렷한 색상이 크리스마스의 활기까지 느끼게 한다. 스테디 셀러 후속작의 위엄이라는건가? 역시 유명작가의 작품이다. 따뜻한 겨울동화를 읽고 나니 연말이 따스해진다. 아우~ 내일 눈이나 왔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