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늦가을이다. 반팔에서 어느 새 패딩으로 바로 넘어가는 날씨가 와버렸다. 초가을의 정취는 어디로 가버리고 깊어진 늦가을이 우리를 맞이한다. 주차장 뒷켯의 흐드러진 낙엽들이 바스락 소리를 낸다. 한편으로 '저건 누가 청소하지?'라는 질문으로 감성을 깨뜨리긴 하지만 말이다.이 책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담은 작품이다. 그림만으로도 너무 따뜻하고 예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진다. 가을의 소리와 가을의 향기, 그리고 부쩍 커져버린 수리의 새스웨터까지. 따뜻하고, 가을스러운 동화이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후키와 아이코는 동식물을 부드럽게 표현하기로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다시 한번 드러내었다고. 어쩐지!!! 앞으로 이 그림 작가를 좋아하게 될 것만 기분이 든다. 아! 가을이다!!!#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