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 네 곁에 있어.”독특한 동화책을 만났다. 구불구불한 선 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소년의 여정의 궁금증이 마지막에 풀린다. 커다란 뱀의 꼬리를 발견하고 뱀의 몸을 따라 끝을 찾아가는 소년은 가는 동안 많은 것을 본다. 끝내 뱀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친구가 된다. 마지막 부분이 너무 좋다. 뱀의 형상을 따른 선 위에 적어둔 소년의 말들이 말이다."여기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 무관심한 도시의 거리에서, 너는 어떤 연인을 하나로 묶어 주었어. ... 누군가에게 비를 피할 우산이 되어 주었고, ... 마지막으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여우 한 마리가 푹신한 네 몸에 기대어 자고 있어." <책 속에서>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대체 이 장면들은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궁금했다. 마침내 그 둘이 만나 소년의 말을 듣는 순간 쿵~ 소년의 시선과 마음과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를 생각했다. 누군가의 존재는 늘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법. 살아가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둘의 우연한 만남이, 그리고 맺어진 우정이 지속되길 바란다. 그리고 소년이 그랬던 것처럼 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이 퍼져나가길 바라본다.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상'을 받은 작품! 세계가 주목한 작가 아드리앵 파를랑주의 작품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찬사를 받았다고 하니 다른 작품도 벌써부터 보고 싶어진다. "모든 페이지를 대담하게 가로지르는 기다란 뱀의 몸은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와 같다. 소년과 뱀의 꿈같은 만남과 따뜻한 연대를 환상적으로 그린 작품.” <심사위원단의 평 중에서...>#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