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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때때로 고개를 들어 삶에 빛을 비춰줄 별을 바라봐야 한다!”
세상이 암흑과도 같을 때. 나 혼자만 덩그러니 나겨진 것 같을 때. 모든 것이 끝난 것만 같다.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것은 존재감을 잃은 이유이리라. 존재감을 잃고 무기력해진 자신을 보며 삶의 끈을 지탱할 힘도 사라진다.
이 소설은 세 명의 주인공들이 겪는 상실감, 갈등, 우울증, 인간관계의 문제들을 여실히 보여주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다. 제목에서도 시사하지만 우리 모두는 정말 각자의 ‘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암수술로 인해 여성성을 잃어버린 ‘조’, 어머니의 외도로 태어났다는 것 때문에 경멸과 멸시를 당하며 살아온 ‘게이브’, 숲에서 발견되어 외계인 행세를 하며 살아가는 ‘얼사’. 이 셋은 각자의 견뎌온 삶의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다가 만나게 되고,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지내게 된다.
신비로운 판타지로 시작하여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온갖 장르를 드나들며 몰입감을 가져온다. 탄탄한 전개와 스토리와 반전, 아름다운 결말까지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필력과 더불어 세상과 외따로 떨어진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해준다.
이 책의 저자인 클렌디 밴더라는 해리포터의 조앤롤링을 제치고 아마존 소설 분야 작가 랭킹 1위에 등극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천재 작가의 후속작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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