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것들의 기록
안리나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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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이 있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다.”


나는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요며칠 나의 뇌를 스쳤던 많은 나의 잘못된 행동들이 나를 꾸짖는다. 아. 나는 또한번 고개를 숙인다. 나는 위선으로 가득찬 인간일 뿐이었다.


어느 날, 예쁜 처자를 만난 적이 있다. 나는 그 처자의 얼굴을 보며 그녀가 어떤 사람인가를 궁금해하고 있었던 듯 하다. 그녀 팔뚝에 조그맣게 새겨진 영문타투 하나는 그녀를 ‘좀 노는 애’로 규정지어버렸다. 내눈에만 보이는 주홍글씨는 그녀를 제대로 알기 전까지는 지워지지 않았다.


아마 저자도 같은 경험이었으리라. 온몸에 문신을 한 모습을 보고 나같이 멋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혔을테지. 그녀는 그런 시선들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아니, 감당이 아니라 당당하게 살아간다. 그녀는 그녀의 직업과 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상처받고 쓰러지는 일은 부지기수이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불완전한 삶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중심을 잡기 위해 나아가는 저자의 기록. 그 자체이다.


살아가며 겪는 모든 일들은 그녀를 아프게도, 차유하게도 한다. 사람간의 관계, 엄마로서의 역할, 타투이스트로서 세상에 나서는 일 등, 그녀가 겪는 슬픔, 아픔, 우울 등 늘 상처받는 그녀이지만 그 속에서 사람에게서 치유를 받고 다시 성장해나간다.


이런 삶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괜찮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녀의 이야기들로 위로를 받는다. 한 인간으로서 그녀를 바라보고 함께 토닥거려주고 싶다. 그래, 인생은 이렇게 성장하며 나아가는 것인가 보다.



📚 책 속에서...
나 역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없듯이,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는 없다. 당연한 것이다. 그보다 나를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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