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 호스피스 의사가 만난 1,400명의 죽음
크리스토퍼 커 외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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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저 미지의 세계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하지만 결코 가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죽음을 앞둔 이들은 문턱 너머의 세계를 잠시나마 경험을 하는 걸까?


이 책은 10년간 1,400명, 세상을 떠나기 전 80% 환자들의 특별한 꿈을 통해 밝혀낸 인생의 마지막 비밀을 밝힌다. 호스피스 의사인 저자는 죽기 전에 과연 어떤 꿈을 꾸는지, 그 꿈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과연 그것들은 죽음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인지에 대해 연구를 하였다.


그는 죽음에 임박한 환자들은 특별한 꿈을 꾼다는
걸 발견했고, 임종몽 연구에 돌입했다. ‘실제보다 더 생생한 꿈’을 꾼 그들은 꿈을 꾼 이후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죽은 아내를 꿈 속에서 만나고, 마약중독자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등 자신이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마무리한다.


삶을 마감하기 전, 자신이 이제껏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스스로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놀랍도록 신기한 그의 연구결과는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에 또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았을지라도, 그 인생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을 것이다. 자신이 그것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자신의 삶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본능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미래. 어쩌면 죽음이라는 것은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는 또다른 문이 아닐까?



📚 책 속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숨쉬지 못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이라 말할 수 있는, 즉 자신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준’ 자기만의 삶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 책 속에서...
수없이 많은 죽음을 목격한 나는 ‘좋은’ 죽음이라는 개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는 못할 것 같다. 좋은 죽음 같은 것은 없고, 좋은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죽음과 임종 과정은 살아온 삶의 연장선일 뿐이다. 즉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대로 죽는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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