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마크 모펫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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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무리지어 사는가.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진화해왔고 협동은 인간이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했다. 사회의 주변부에 살던 사피엔스들은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 야생동물들에게 죽는다는 것 혹은 다른 부족이 공격하면 버려진다는 것을 재빨리 알아차렸다.


사회가 확대되고 경제체계가 정교하게 발전하면서 협력 및 신뢰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인류의 이기심을 통해 번영을 추구해왔다는 통념은 수많은 인류학자, 사회학자, 경제학자들에 의해 폐기 처분되었다. 진화론에 보면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심지어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진화해왔다.


이 책은 동물행동학, 인류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설명해 준다. 호모사피엔스는 지구상에서 공동체 생활 및 무리생활을 잘해서 지금까지 버틴 생명체이다. 만약 외부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성향이 다양하다면 우리 중 일부는 그들을 경계하고 다른 일부는 그들을 신뢰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가지 소질을 공유하고 있다. 겉으로는 우리와 공존 불가능해 보이는 타인과의 관계를 활용하면서 생존해 나간다는 것이다.


볼테르는 말한다. “자신의 조국이 결코 더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부우해지지도, 가난해지지도 않기를 소망하는 자는 세계시민이 되리라” 라고... 우리 인간이 지금까지 다른 동물들 보다 힘은 약하지만 생존,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공감하고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무리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 김영사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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