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수학 - 수학이 판결을 뒤바꾼 세기의 재판 10
레일라 슈넵스.코랄리 콜메즈 지음, 김일선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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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무엇보다 명확한 학문이라 알려져 있다. 숫자만큼 딱 떨어지는 것이 또 있을까? 하지만 또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수학적 오류가 있을 경우에 사람들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수학이 틀릴 수 없다는 신뢰 아래 무조건적인 믿음을 지닐 수 밖에 없다.


“수학이 무고한 사람을 감옥으로 보내다!”


이 책은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하여 수학이 불러온 치명적인 순간들을 10가지 사례로 들춰본다. 다단계 사기, 간호사를 살인범으로 만든 통계, 두 명의 아이가 일년 내 돌연사한 후 엄마가 살인자가 된 사건, 미국 부자의 상속 분쟁 등 사건의 판결에 사용되었던 수학의 활용 사례로 치명적인 오판을 했던 순간들을 알아본다.


계산 착오, 계산 결과의 오해, 혹은 필요한 계산을 간과하는 등 아주 단순한 수학적 오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부당한 판결을 받았는지, 어이없는 순간들을 보여준다. 이 사례들은 진정한 수학만이 객관적이며 신뢰도가 간다는 것을, 결국엔 사람이 개입하는 순간 모든 것은 오류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하던 수학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어 상당히 신선하다. 늘 한치의 오차도 없어보이던 것, 수학의 새롭고 비밀스러운 면을 본 탓일까? 새로운 세계를 접한 기분이다. 멀게만 보이기만 했던 수학이 우리의 생활과 실제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수학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이 책으로 수학에 대한 새로움과 세상 속 다른 이면을 볼 수 있어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한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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