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흔들리는 중입니다 - 산책길 들풀의 위로
이재영 지음 / 흐름출판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왜 이다지도 끊임없이 흔들리는가? 흔들리는 것이 인생이라면 더 이상 반갑지 않다. 그럼에도 불굴하고 그래도 살아야 한다면 나는 자연을 택하겠다.


프리랜서 작가이자 가평에서 책방 ‘북유럽(Book You Love)’을 운영 중인 에세이스트 이재영의 세 번째 에세이. 그녀는 매일의 산책에서 들풀들에게 위로를 받는다.


‘어쩌면 세상에 산책으로 사라지지 않을 거대한 슬픔은 몇 가지 안 될지도 모른다’


자연을 홀대해 우리가 받은 재앙은 우리를 무너지게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자연을 사랑한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 많았음에 벌을 받을뿐, 우리는 그래도 자연을 사랑한다.


흙내음, 빗소리, 바다의 짠내, 숲속의 나무향은 나를 설레게 한다. 아마도 저자도 그러했으리라. 그녀는 들풀들에게서 위로를 받았다. 유홍초, 고마리, 꽃다지, 쇠뜨기, 왕고들빼기. 나도 이제 자그마한 들풀들을 들춰보아야겠다. 그 작은 들풀들에게 나 또한 위로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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