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사찰에 들르는 것을 좋아한다. 마음이 복잡할 때, 아무도 모르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산사로 찾아가 나의 마음을 달랜다. 많은 경우, 부모님과 함께다. 그분들 또한 이 오랜 세월 얼마나 많은 풍파를 겪었겠는가를 생각하며 시원하고 조용한 산길을 오른다.풍경소리. 파란 하늘, 조용한 절지킴이 강아지 등이 우리를 맞이한다. 아무것도 주지도 않았지만, 사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한다. 사찰을 사랑하는 이유다.이 책은 여행전문기자 출신 저자인 유철상님께서 약 20년 동안 전국의 사찰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책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포함 총 56곳을 담아두었다. 이 책을 책장에 고이 담아두고 한 곳씩 들를 것이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말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쉼표를 찍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