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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그.앨런 이글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김영사 / 2020년 7월
평점 :
“사람들을 도와라. 당신의 시간, 네트워크, 자원들을 사용하는 데 아낌이 없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 제프 배조스, 래리페이지 등의 경영 스승으로 유명했던 ‘1조 달러 코치’인 빌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도와줘도 괜찮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방안을 생각한 다음 부탁을 도와주라 한다.
2004년 구글 최고경영자(CEO)이던 에릭 슈미트는 구글 합류 후 처음으로 기로에 섰다. 이사회 멤버들이 그의 의장직 사퇴를 대놓고 종용하면서다. 자존감에 상처 입은 슈미트는 CEO 자리까지 내놓을 생각이었으나 구글에 남았고, 결국 오늘날의 구글을 만들었다. 실리콘밸리의 '1조 달러 코치'가 재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캠벨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의 저자는 다름 아닌 슈미트다. 슈미트는 캠벨이 떠난 지금도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캠벨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한다. 실리콘밸리의 리더 수백 명이 2016년 세상을 떠난 캠벨을 추모하러 한자리에 모인 일화는 전설로 남아있을만큼 그의 업적은 위대하다.
캠벨은 회사가 성공하려면 하나의 커뮤니티로 움직이는 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비관적인 생각이나 사내 정치를 혐오했다. 중요한 것은 팀원을 개인별로 이해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점을 찾아내고 다른 팀원들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캠벨은 구성원의 인지능력을 높이 샀다. 하지만 동시에 기술 산업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공감능력 같은 가치도 높이 샀다. 지능과 마음의 조합이 훌륭한 관리자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구글에서 관리자의 역할이란 자기 팀이 좀 더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게끔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그는 리더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을 토해내며 훌륭한 경영코치의 전설로 남았다. 타인 계발서에 더 가까운 이 책은 조직의 리더 혹은 예비 리더가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중요한 대화를 하면서도 빌은 뚜렷한 주장을 하지는 않았다. 빌은 어떤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 책 속에서...
그는 단지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도울 뿐이었다. 이런 순간이 오면 그는 뒤에 서서 사람들의 관점을 이끌어내고 의사소통의 공백을 메워, 오해가 끼어들 여지를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