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 - 매일의 기분을 취사선택하는 마음 청소법
문보영 지음 / 웨일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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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행은 확실하고 행복은 불안할까?”


우리는 때로 너무 많은 것을 손에 쥐고 살아간다. 이것 또는 저것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또 다음 것을 채우기 위해 또다시 고군분투한다. 사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었던 일들도 당시의 욕심 때문에 꼭 쥐고 놓지 않는다.


‘비워야 채워지는 것’


이 책은 ‘버림’에 생각이다. 저자는 자신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안이 깊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버리기로 한다. 지지부진한 관계, 헛된 희망, 불안과 상실, 우울 그리고 외로움. 이러한 마음들이 깊어질 때면 오히려 그것과 관계된 것들을 비운다.


우리가 무언가를 손에 쥐고 있을 때 그것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다. 한발짝 떨어져서 그것과 대면할 때라야 비로소 제대로 만날 수 있다. 새바지를 사기 위해 입지 않는 오래된 바지를 버릴 때야 비로소 첫만남의 기쁨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쓰레기는 병실에 누운 엄마의 오줌이라는 작가의 이야기기처럼 말이다.


“행복 앞에서 배은망덕해집시다!”


작가는 말한다. 불안이 습관처럼 일상을 덮칠 때 무언가를 버린다고. 그래야만 마음을 비우고, 그 안에 좀 더 확실한 행복을 채울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오늘도 그녀는 무언가를 비우고 있을지 모른다. 또다른 행복을 채우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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