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안병억 지음 / 페이퍼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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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장 강력한 나라 중 하나였던 영국을 이야기한다.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따라붙는 영국이란 나라의 유구한 역사는 대체 어땠는지 왜 우리는 영국을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년간 기자로 근무하다가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현재는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영국의 역사를 낱낱이 알려준다.


우리가 아는 영국은 어떠한가? 세계 최초로 의회민주주의를 발달시키고, 최초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발전시켰다. 우리가 사랑하는 극작가인 세잌스피어는 수많은 고전을 낳아 지금까지도 문학적 영향을 전파하고 있고, 18세기에 최초로 산업혁명을 주도하여 근대화를 꽃피웠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고전으로 손꼽히는 산업혁명의 문학인 올리버 트위스트를 남겼다.


손에 꼽고도 남을만큼 많은 문화적, 경제적, 역사사적 유산을 만들어온 영국의 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영국의 역사가 영국만의 것이 아니라, 이토록 많은 문화적 영향을 유럽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끼쳐왔기에 더욱 알아야만 한다.


18세기 후반부터 한 세기 이상 가장 강력한 나라였던 유럽 변방의 국가, 영국이란 나라. 여전히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나라이다. ‘신사의 나라’, ‘안개의 나라’, 많은 감성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인 영국. 지금은 미국에 비해 힘이 많이 약해졌다하더라도 여전히 영국이 사랑받는 이유는 세계사적으로 여러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일 터이다.


책은 카이사르의 브리튼 침공부터 브렉시트와 코로나19가 등장하는 오늘날까지 영국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준다. 이토록 중요한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은 영국에 대해 이렇게 알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브렉시트부터 코로나19 대응까지 궁금했지만, 낱낱이 알지 못했던 영국의 이야기를 비록 하룻밤은 아니었지만, 알 수 있게 되어 나의 세계가 넓어짐을 느낀다.



📚 책 속에서...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이 1066년 잉글랜드를 정복한 후 영국은 침략의 말발굽에 짓밟힌 적이 없었다. 나폴레옹이나 히틀러도 이 자그마한 섬을 정복하려 했으나 허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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