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지음, 임경택 옮김 / 동아시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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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와 가짜 기자들이 너무 많다. 기자 명함을 들고 취재를 하고, 가짜 뉴스를 양산해내는 많은 이들이 정녕 이 사회를 고발하고 바로 잡아갈 수 있을까? 정치권력에 휘둘리고, 심지어 간단한 팩트 체크조차 하지 않는 이들을 보며, 이 세상의 진실은 대체 모두 어디로 사라진건가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여기 한 명의 기자가 있다. 뉴욕타임스가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라고 말하는 일본의 한 여성 기자가 있다. 진실을 알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이 기자는 모치즈키 이소코. 아베정권의 골칫덩어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정치권력이 싫어하는 언론인 그녀는 저널리즘의 새로운 정의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 책은 기자로 지낸 17년간의 기록이다. 권력의 통제와 위협 앞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진실을 파헤치는 그녀로 인해 일본의 언론이 바뀌고 있다. 뇌물수수 의혹, 사학 비리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을 추적해온 그녀의 취재기이다. 동시에 그녀가 지금에 이를 수 있도록 한 기자로서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10년간의 워킹맘 생활과 단독 취재 욕심으로 인한 미숙함 등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내었다.


작년에는 심은경 주연의 영화로 일본에 개봉까지 되어 각종 상을 휩쓸기도 하여, 그녀의 불타는 정의감이 일본에 더 알려지기도 했다. 한명의 직업인으로, 그리고 한명의 여성으로 겪고 견디는 그녀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눈물겹지만, 그녀같은 사람들 덕분에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싶어 고마울 따름이다.



📚 책 속에서...
이상하다 싶으면 납득할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경찰과 권력자가 숨기려는 것을 세상에 알린다. 나는 이것이 기자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일을 하고 싶은 것뿐이다.

📚 책 속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되풀이해서 묻고 있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도쿄신문입니다. 누군가의 고발로 출처가 분명해져도 지금처럼 같은 답변을 하실 겁니까? 정부 입장에서 진지하게 조사할 것인지의 여부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것인가요? 답변할 수 없다는 답변이시네요.”

📚 책 속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 많은 사람에게 정치와 사회의 문제점을 전할 것이다. 설령 혼자 남겨진대도 상관없다.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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