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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 할 일은 끝이 없고, 삶은 복잡할 때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5월
평점 :
"나는 오늘부터 미니멀리스트야!"
살림이 너무 싫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한 저자의 미니멀리스트 도전기가 귀엽다. 그녀의 이야기가 공감가는 건 게으름뱅이안 나를 꼭 닮은 그녀의 귀여움 때문일까?
구독자 3.5만 명, 누적 조회 수 310만 회의 유튜버로 더욱 잘 알려진 저자는 그녀의 미니멀라이프를 소소하게 그려내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미니멀라이프를 따라하고픈 욕구까지 인다.
‘집안일이 너~무 귀찮아서’!
호주 이민 3년차에 그녀는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한다. 할 일은 끝이 없고, 삶은 복잡해지며 하기 싫은 집안일을 떠올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래서 그녀는 무작정 비우기 시작했다.
옷장을 비우고, 주방용품을 비우고, 추억위 물건들을 비웠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작정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몰라 결정한 사항이었다. 하지만 비우는 중에 그녀는 생각하게 된다. 옷에 대한 그녀의 말이 너무 공감이 가 혼자 피식 웃었다.
‘답답한 옷장을 바꿔볼 엄두도 못 내면서 입지 않을옷을 또 구입하고, 방치했으며, 입을 옷이 없다고 투덜거리며 새 옷을 샀다.’
새옷을 사야만 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많은 나를 일깨운다. 답답하게 쌓여있는 옷장을 수십번도 열어보며 입을 옷이 없다고 하고 살이 쪄서 못입는다고 하며 매일 후줄근한 몇벌의 옷을 돌려입는다. 결국 몇벌로 버틸 수 있는 것을 돈버리고 옷장은 넘치는 상황만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자극이 일상에 지쳐있는 나를 깨운다. 나도 시작은 미미하겠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시도해볼까? 우선 옷장부터 말이다!!
📚 책 속에서...
우리 집도 똑같이 물건을 줄이면 해야 할 집안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 그러니까 나는 집안일이 하기 싫어서, 너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한 것이다.
📚 책 속에서...
쇼핑하는 기분을 내기 위해 아무 옷이나 사들여서, 옷이 없는 것보다는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이라도 하나 더 있는 게 낫다며 남겨둬서. 이런 옷장을 보며 내내 남 탓을 했다. 작은 옷장을 탓했고, 제자리에 정리되지 않은옷을 탓했다.
📚 책 속에서...
단지 나를 감싸고 있는 나의 생활이 조금 더 단순해지고 간편해지기를 바랐을 뿐이었다. 딱 그뿐이었다. 그리고 결국 나는 바라던 대로 살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