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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혁명 - 현실과 상상의 모든 공간을 손안에 담는 지도기술
빌 킬데이 지음, 김현정 옮김 / 김영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가장 최근에 길을 잃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도무지 지금 여기가 어딘지를 알 수 없었던 기억 말이다.”
한국에서야 카카오맵이나 네이버맵이 최고지만,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정만 잘 아는 맵이 통하지 않는다. 한번은 혼자서 도쿄 시내를 헤집고 다녀야 할 일이 있었다. 너무 복잡해서 도쿄인들도 잘 모른다는 도쿄 전철을 호기롭게 타고 환승을 하려는데, 환승역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일본어 일도 모르는 나는 짧은 영어로 몸짓발짓으로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했으나 웬걸. 어찌 아는 사람이 없는고?! 결국 그 길에서 나의 길을 밝혀준 건 구글맵이었으니, 이 친구! 참으로 똑똑하여 외국 나갈 때마다 소환한다.
“구글은 전 세계의 지리 정보 시스템을 체계화한 뛰어난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고 이를 구글맵과 구글어스 같은 훌륭한 제품을 통해 세계의 모두에게 무료로 나눠주는데만 관심이 있었다."
이 책은 구글맵이 일으킨 기적, 그리고 그 기적을 가능하게 했던 천재 엔지니어 개발자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담았다. 나처럼 구글맵의 덕을 본 사람이라면 그들의 놀라운 함을 감탄하며 볼지 모른다. 구글맵은 시공간을 기록하여 데이터화 하여 저장을 하는데 그 디테일은 누가 봐도 놀랍다. ‘지켜보고 있는건가?’ 할 정도이다. ‘이렇게 작은 가게의 이름까지 다 표기되다니 변태 아니야?’ 정말로 위치를 이동할 때마다 표시되는 위치들은 소름 끼칠 정도이다.
구글맵을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구글맵은 목적지 까지 최단경로를 안내하고, 구글어스는 가본적 없는 곳의 풍경을 방 안에서 감상하게 해준다. 기차와 버스 출도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고, 미세먼지 경로를 예측해 주며 전염병 지도를 참고해 위험 지역을 피하게 해준다. 클릭 한번으로 커피를 주문해주고 입장권 없이도 박물관과 미술관 내부 둘러보기가 가능해 졌다.
앞으로 미래는 해양 지도와 데이터를 구글어스를 이용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해저지형도 탐험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신비로움으로만 남아있던 해저세계도 우리와 가까워진 셈이다. 어릴 적 공상 과학 영화에서 본 것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 구글은 딥러닝 뿐 아니라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지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색인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구글맵으로 이 세상을 손에 넣지 않을까?
📚 책 속에서...
내 친구이자 당시 같은 팀이었던 마이클 존스는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 “생각해봐. 지구상에 현생 인류가 20만 년간 존재해왔는데, 우리는 길을 잃는다는 의미가 뭔지 아는 마지막 세대인 거야. 다음 세대는 아무도 이전 세대처럼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절대 없겠지.”
📚 책 속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구글맵과 구글어스가 처음으로 자연재해에 대응하게 된 사건이었다. (...) 재난구조는 구글어스의 기발한 여러 용도 중 최초라 할 수 있었다.
📚 책 속에서...
이제 세계는 내 위치를 나타내는 이 파란색 점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세계는 다시는 길을 잃을 수 없는 곳이 된 것 같았다.
📚 책 속에서...
“아름답지 않습니까” 잡스가 말했다. 그건 정말 놀랍기 그지없었다. 구글맵이 아이폰의 킬러앱임이 입증되었다. 전 세계 어디서든 혁신적인 방식으로 길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