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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개, 너는 한 개
외르크 뮐레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한 개는 네 것, 한 개는 내 것.
그리고 나머지 한 개도 내 것.”
나 참. 이런 황당한 일이... 배려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이 말은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이다.
이 동화는 집에 가는 길에 버섯 세 개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버섯을 들고와 친구인 족제비와 함께 나눠먹기 위해 다듬고, 살짝 구운 다음, 소금과 후추 간을 해서 맛있는 요리를 한다. 식탁에 버섯을 차리고 앉아 곰이 하는 말이 ‘나머지도 내 것’이다.
이 말로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옆에서 지켜보던 여우가 버섯 하나를 낼름 먹으면서 이 황당한 사건은 헤프닝으로 마무리된다. 버섯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이 사건으로 우리는 ‘배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는 별일 아님에도 서로 조금이라도 뺏기지 않으려고 애쓴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닐 일들도 왜 그렇게 내것 니것을 구분짓는지, 처음부터 내것은 있었는지도 모르겠는 그런 상황을 종종 맞는다. 좀더 내가 손해보면 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아웅다웅 살아가는걸까? 동화가 알려주는 짧은 글이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한다.
📚 책 속에서...
“너는 한 개, 나는 두 개. 이게 옳아. 버섯을 발견한 거 나야.”
📚 책 속에서...
“이제 그만하자! 나는 두 개, 너는 한 개. 이걸로 끝!” “그럼 넌 이제 내 친구도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