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사람의 조건 휴탈리티
박정열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기계사회, 디지털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인해 그 속도는 가속화되었으며, 모든 것이 비대면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세상에 갇혀버렸다. 디지털과 거리가 멀었던 60, 70대마저도 마트 대신 쿠팡으로 장보기를 배웠다. 대면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했던 업체들은 속속 사업을 접고 있다. 슬픈 현실이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미 우리 눈앞에 있다.


사람이 필요없는 세상처럼 보인다. 우리는 기계에 밀려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인간의 위상은 날로 떨어진다. 기계보다 못하다. 공장에는 관리자만이 홀로 자리를 지키며, 패스트푸드점에는 키오스크가 나를 반긴다. 대체 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 휴탈리티(hutality) : 우리 인간 고유의 속성을 뜻하는 휴머니티(humanity)와 인재의 잠재성을 의미하는 탤런트(talent)를 합해 인간의 본질, 기계와 달리 우리만 가지고 있는 해석 역량, 우리 안에서 나오는 인재성.


이 책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특성을 살려 다가올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기계와 사람 간의 차이, 즉 기술역량과 해석역량에 따른 차이는 다음과 같다.


* 기술 역량 : 외부로부터 지식을 수용하고 이를 활용해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
* 해석 역량 : 경험으로부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의미 체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해나가는 능력


수많은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것을 각 상황에 맞게 의미있는 연결을 하는 능력은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본다. 기술보다는 해석이 중요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 인재의 역량이며, 우리는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이러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AI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는 배우고(learning), 배운 것을 폐기하고(unlearning), 새로 배우는 것(relearning)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코앞으로 닥쳐왔다. 머지 않은 미래에 진정한 인재로 거듭나려면 그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보자.



📚 책 속에서...
우리 각자가 가지는 인간 고유의 특유함에 대한 본질적 성찰과 그로부터 나오는 동력을 폄하하는 태도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만든 것들에 의해 우리 스스로를 소외시킨다.

📚 책 속에서...
이 데이터에 대한 미래의 진짜 임자는 당장 공짜로 뭔가를 제공한 자가 될 것이다. 데이터 소유자는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을 독점할 확률이 높다. 공유 경제를 표방하지만 사실은 더 고도화된 소유 경제인 것이다.

📚 책 속에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경험이 완전히 자기 의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의미가 가치판단, 사실적 기준, 행동 지침이라는 세 겹 줄로 탄탄하게 구성돼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 책 속에서...
뭔가 세상에 대해 의미 있는 말을 하고 싶다면 우리의 감각을 최대한 동원해 열린 마음으로 경험을 수용하고, 수용한 경험을 맥락 속에서 감지해 프로네시스를 얻어내야 한다. 이 프로네시스는 결국 느낌표에서 나온다. 삶의 모든 국면에서 느낌표를 만들어내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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