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4 : 미국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4
백종원.남지은 지음, 이정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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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특이하게도 어릴 때 만화책을 많이 보지 않았다. 형제들 중 나만 유독 그랬던 듯 하다. 아마도 내 취향의 만화를 만나지 못했거나, 책장을 넘거야 하는 불편함을 참지 못해서이지 않았을까 한다. 만화영화는 무척이나 좋아했으니 후자가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만화에 흠뻑 빠지게 된 것은 성인이 되고 난 후이다. 일본만화인 <미스터 초밥왕>이 그 시작이었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음식의 가치, 맛장인들의 장인정신, 맛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등이 새로운 세계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다. 27권이나 되는 책을 단숨에 읽은 나는 마치 내가 초밥요리사가 된듯한 기분이었는데, 요즘도 초밥을 먹을때면 만화에 나왔던 갖가지 기술 등이 생각난다.


이것이 학습만화의 장점이라 하겠다. 공부라하면 책상에 앉아 몇 시간이고 엉덩이를 떼지 않고, 밑줄 그어가며, 빽빽이를 해야만 공부 하는거라 믿어왔던 과거의 내 모습이 우습기만 하다. 만약 내가 이렇게 만화를 보며 즐기며 배울 수 있었더라면 난 좀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어떤 것이든 즐기는 사람을 따르지 못하는 법.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재미있게 무엇이라도 배운다면 절반 이상의 성공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요리 타이틀을 달고 있는 백종원님이 아이들을 위한 만화책을 내었다. 세계 여러나라의 역사와 더불어 그 나라의 음식문화와 방법 등을 알려준다. 4명의 아이들과 함께 미국을 둘러보며 요리왕을 뽑는 과정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그 특유의 말투까지 전해지는 친근함. 늘 보아왔던 그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듯 하다. 핫도그, 햄버거, 스테이크, 베이글 등... 저녁을 배터지게 먹은 후인데도, 뭔가 모를 출출함이 느껴지는 것은 백종원님의 탓이겠지? 나라별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니 다 읽어보고 싶다는... 역시 만화는 나이 불문하고 재미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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