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인원 - 끝없는 진화를 향한 인간의 욕심, 그 종착지는 소멸이다
니컬러스 머니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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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도를 넘었다. ‘조금 더, 더 많이, 좀 더 멀리’를 모토로 삼으며, 원시시대 이래 늘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왔다. 손을 쓰기 시작하면서, 돌을 도구로 사용하고, 도구의 종류를 바꾸어가며 상생해야 할 동물들을 죽이고, 동족 또한 죽이기 시작했다. 또한 우리의 근본이라 일컫는 땅마저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하늘섬’편이 나온다. 하늘에 떠있는 섬인데, 그곳에서는 흙에 대한 갈구로 전쟁이 일어난다. 신이 있는 영역에만 흙이 존재하는데 많은 이들이 생명을 탄생시키는 흙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를 지구의 주인이라 착각하며 자연에게 온갖 횡포를 일삼는다.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수많은 동물 실험을 자행하고, 하늘과 땅을 오염시키며, 그 무엇도 자연 그대로 살 수 없게 하였다.


작금의 우리의 모습을 보라. 우리는 우리 스스로 놓은 덫에 걸린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실 수 없고, 무분별한 동물 실험등으로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을 불러왔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우리는 곧 자멸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인간을 ‘호모 나르키소스(Homo Narcissus)’라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지구 생물권을 완전히 파괴하여 자신을 멸종의 길로 몰아넣은 아프리카 출신 유인원의 한 종이란 뜻의 호모 나르키소스는 자아도취에 빠져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설명하고 있다.


“미개한 선충이 지닌 약 2만 개의 유전자가 1.5배, 어쩌면 1.3배만 증가해도 인간이 되기에 충분할 수 있다는, 상당히 자극적인 사실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세기에 틀림없이 과학, 철학, 윤리, 그리고 종교 문제를 촉발할 것이다.” <책 속에서>

인간은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다. 선충과 인간이 다르지 않듯 전 지구와 우주 전체를 보았을 때 우리 인간은 아주 작은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만함과 방자함으로 우월감에 빠져 감히 지구를 조정하려 하다니. 지금의 역병이 스스로 자초한 일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그저 우주의 한 조각으로 잠시 태어났다가 사라질 존재이다. 그 위대함에 도전하지 말자.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다.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책 속에서...
그들은 근본적으로 이기주의자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이 특별하게 설계되었으며 생물권의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특권을 받았다고 믿는다. 게다가 양파가 쓰레기 유전자 더미를 갖고 있다는 생각에는 만족스러워하지만, 인간도 그 쓰레기 더미를 갖고 있다는 개념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 책 속에서...
20세기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동일한 변수라고 주장하며 물리학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런데 1950년대에 더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DNA 구조의 발견이다.

📚 책 속에서...
인간을 포함하여 두 발로 걷는 유인원들은 은하계 구석에서 짧은 생물학적 시간 동안 뚜렷한 파괴의 길을 걸었다. 가장 최근 자연계의 양상이 변화한 것은 330만 년 전의 일로, 케냐의 투르카나 호숫가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석기를 만들어 동물 사체에서 살점을 도려내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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