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이시은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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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넘쳐난다. 유투브에서,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에서. 같은 사건을 두고도 다른 시각, 다른 주제로 논한다. 어떤 것을 봐야할지 망설여진다. 스낵컬쳐(snack culture)에 물들어있는 나에게는 망설임을 위한 일분일초가 아쉽기만 하다. 가짜뉴스와 가십거리가 난무하는 세상, 대체 제대로 된 정보는 어디에 있을까? 나의 시간을 좀먹지 않고, 마스크의 필터처럼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신선한 공기만 걸러주면 얼마나 좋을까?

큐레이션. 몇 년전부터 조금씩 고개를 내민 큐레이션은 정보의 대홍수에 지친 사람들에게 일종의 맞춤형으로 선별해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유튜버나 블로거의 인플루언서를 뜻할 수도 있고, 위키디피아나 어플리케이션을 뜻할 수도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미술관의 그림을 주제에 맞게 선별해주는 큐레이터의 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큐레이션의 흐름은 어떤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큐레이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건 어떤 것인지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세스 고딘, 제프 자비스, 아리아나 허핑턴 같은 유명 인물들은 포함, 미디어, 광고, 퍼블리싱, 상업, 웹 테크놀로지 분야의 인재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사례를 들려준다.

앞으로 콘텐츠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예전처럼 전문 제작사에서만 콘텐츠를 만들던 시대는 지나갔다.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자들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콘텐츠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많은 정보와 콘텐츠에 쉽게 피로를 느낄 것이고, 큐레이션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단순 큐레이션의 필요성을 넘어 큐레이터를 필요로 하는 분야는 더욱 많아질 거라 예상된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만이 당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준비하라!



📚 책 속에서...
큐레이션은 일상을 압도하는 콘텐츠 과잉과 우리 사이에 인간이라는 필터 하나를 더 두어서 가치를 더하려는 노력이다. 이로써 정보의 홍수가 빚어내는 잡음은 사라지고 세상은 명료해진다. 이 명료함은 우리 스스로 선택하고,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르게 되는 상태다.

📚 책 속에서...
콘텐츠 소비자들은 더 이상 텍스트 링크나 불확실한 추천에 만족하지 않고, 타당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요구하면서 늘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따라서 콘텐츠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 책 속에서...
「허핑턴 포스트」가 성장하는 이유는 개인 브랜드가 점점 많아지면서 전문화의 방식도 변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핑턴 포스트」는 자사의 존재 가치와 전문 지식을 홍보하는 대가로 무료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성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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