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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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신작이 나왔다. <아웃라이어>를 읽은지 벌써 십수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분은 어찌 이런 맞는 말만 하는건가? 아. 나의 노력은 세발의 피였네. ‘일만 시간의 법칙’중 나는 얼마의 시간을 들였는가? 일만시간을 채우려면 또 얼마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나라며 자괴감에 빠졌었다.

최고의 경영저술가인 말콤 글래드웰의 간만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타인을 이해하는 법, 사람관계이다. 살다보면 이도저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곧잘 간과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남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 나를 이해해달라고 하고, 남의 입장보다는 당장 나의 입장, 나의 힘듦이 더 먼저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남을 이해하는데 서툴다. 그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 타인이 정직할 것이라고 가정한다(진실기본값 이론)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지 않는다. 진실을 말하는 이를 잘 알아보고, 거짓말을 하는 이를 몰라본다. 나와 친한 사람이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무턱대고 나와 친분이 있는 사람을 의심하면 안되겠지만 합리적 의심은 충분히 해볼만하다.

둘째, 타인의 태도와 내면이 일치한다고 착각한다(투명성 관념 맹신)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방식에 집중한다. 웃어주면 좋아하는 줄 알고, 울면 슬프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거짓말쟁이들은 가식적인 표현에 능하며, 무슨 일이 있어 고소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일말의 티도 내지 않고 조용히 일을 진행한다.

셋째, 행동과 결합하는 맥락의 중요성을 간과한다(결합성 무시) 한강대교에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자살방지 문구를 적어놓았는데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걸로 되겠어? 어차피 자살하려고 맘먹은 사람인데? 라고 하지만 그 문구의 위력은 상당하다.

이 책은 우리는 타인을 대할 때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비극을 가져왔는지 여러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주고 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타인들이 서로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결국 모든 게 인간관계이며 타인을 쉽게 알 수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너무나도 소홀하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자세와 관심, 신중함, 겸손 등이 필요하다. 그는 결국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유연하게 살아가야 할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닐까라는 메세지를 던져준다.



📚 책 속에서...
세상에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들은 대부분 과감하게 다른 사람과 말을 터보면서 시작됩니다. 그 첫걸음은 마음을 열고 새로운 사람과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책 속에서...
사람들은 낯선 이가 과연 정직한지 평가하기 위해 씨름한다. 낯선 이의 됨됨이를 놓고 씨름한다. 낯선 이의 의도를 놓고 씨름한다. 혼란스러울 뿐이다.

📚 책 속에서...
스캔들이 터지면,우리는 우선, 범죄자를 감싸거나,또는 비호하거나,의도적으로 못 본 체하거나. 진실보다 조직이나 경제적이해관계를 앞세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려 한다.우리는 침묵뒤에 숨은 음모를 찾는다.

📚 책 속에서...
누군가를 알게 된다는 것의 의미 중 하나는 그의 감정 표현이 얼마나 특이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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