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버그 -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맷 매카시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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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버그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슈퍼버그로 인한 사망자가 3초당 1명이 될 것이다.” - 경제학자 짐 오닐 -


하루의 시작을 코로나로 출발한다. 네이버 뉴스를
보고 늘어난 사망자, 확진자 등의 현황을 파악한다. 오늘은 또 얼마나 절망적일까를 생각한다. 끝은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 재난영화에서 보아왔던 갖가지 최악을 상상한다.

‘감기’와 ‘컨테이전’. 보지도 않았던 영화들을 누군가가 보내준다. 지금 상황이랑 똑같다. 누군가는
이 틈을 이용해 자신의 부와 권력을 챙기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고통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다. 인간의 최악을 경험한다.


마치 중세 유럽의 흑사병을 연상시킨다. 이러다가 최소한의 인구만 살아남는 것 아닌가. 모든 게 정지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페니실린이 발견되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종식되는 듯 하였으나, 그것은 그저 어줍잖은 기대일 뿐이었다.

플레밍은 1945년 노벨상 수상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너무 많이 사용하면 페니실린 내성균이 나타날 것이다.”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진화해왔다. 급기야 지금의 코로나와 같은 슈퍼버그는 지금까지 개발된 항생제로는 치유할 수 없을만큼 강력한 바이러스로 진화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더 강력하고 무서운 바이러스들이 전 지구를 덮친다.

1960년대까지 슈퍼버그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1990년대까지도 산발적으로 나타났다가 근래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원인은 상업적 농업에 있다. 동물의 인위적인 생장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여 바이러스의 변형을 부채질하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인간이 자초한 일이다. 인간의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른 것이다.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의 위에서 군림하고, 지구의 피조물이 마치 조물주인 마냥 거들먹거린 탓이다. 마치 자연이 벌을 주고, 지구가 자정작용을 하는 듯한 생각마저 든다.


저자는 인간을 살리기 위해,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뛰어다닌다.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슈퍼버그를 잡기 위해 새로운 항생제를 계속해서 임상시험 하는 숨가쁜 나날들을 보낸다. 한 의사의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길. 인류의 미래는 희망적이길 바라본다. 그리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란다.



📚 책 속에서...
슈퍼버그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화하며 항생제를 분해하고 파괴할 수천 가지 효소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유전적 돌연변이는 감지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의사와 환자는 감염이 심해지거나 퍼질 때까지 알지 못한다. 때로는 부검이 끝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한다.

📚 책 속에서...
슈퍼버그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훨씬 많은 슈퍼버그를 보게 되는 건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깨부술 무서운 상대가 맞서고 있다. 우리는 한발 먼저 그들을 공격할 것이다.

📚 책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일각의 비이성적인 반응을 보면서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인식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진균,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슈퍼버그의 문제가 심각해진 이유는 항생제의 오남용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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