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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기쁨 - 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ㅣ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김재용 옮김 / 윌북 / 2020년 1월
평점 :
‘클래식은 어렵다.’ 라는 편견.
우리의 많은 편견 중 하나이다. 클래식은 노블 클래스만이 듣는 고급 음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광고나 드라마, 영화에서 익숙히 듣던 음악들은 알고보면 우리가 멀리하던 클래식인 경우가 다수이다. 익숙한 것들의 생경함. 클래식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놀라움이다. 멀리만 느껴지던 그 음악이 클래식이었다니 말이다.
* 클래식(classic) : 고전음악 (서양의 잔통적 작곡기법이나 연주법에 의한 음악)
오랜 세월, 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곡들. 그래서 역사가 된 음악. 그것이 클래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하루 한 곡, 240여 명의 음악가와 366곡의 클래식 이야기를 담았다. 불후의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한 음악들을 들려쥰다. 어떤 날은 시 한편을 읊고, 어떤 날은 그의 이야기를, 또 어떤 날은 음악사를 들려준다. 하루 한번 클래식과의 만남이 가볍고 즐겁기만 하다.
QR코드로 유튜브를 열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읽는다. BBC 클래식 방송진행자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작가가 들려주는 클래식은 마치 한편한편의 음악 에세이 같다. 나와 그가 교감하는 듯한 기분, 한잔의 커피를 타 마시며 커피향에 취해, 음악에 취해, 글에 취해 한 꼭지씩 감상한다.
이 책은 급히 읽어내려갈 필요가 없다. 언제 어디서건 휴식하고 싶거나 음악에 심취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내 침대 맡에, 혹은 커피 테이블에 놓고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다. 클래식이 더 이상 상류클래스만 향유하는 어려운 음악이 아닌 우리 옆에 늘 존재하는 음악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라본다.
덕분에 오롯이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눈과 귀가 행복한 나만의 시간...
📚 책 속에서...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음악은 분명 정신적 보약처럼 강력한 효과를 발휘해 사람이 더 나은 낮과 밤을 보내도록 도와준다. 매일 음악을 듣는 일, 하루 분량의 음악은 영혼을 지탱하는 한 가지 방식이 될 수 있다.
📚 책 속에서...
클래식 음악이 다른 종류의 음악보다 ‘우월하다(아주 잘못된 생각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는 클래식 음악은 특정 배경, 특정 교육 수준, 특정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로 남아 있어야 한다(가장 나태하고 역겨운 수준의 기회 강탈이다)고 내심 믿는 사람들도 있다.
📚 책 속에서...
지하철에서 오늘 살펴볼 이 곡을 듣고 있는데 옆자리 승객이 내 팔을 만지면서 어디 아프냐고 물었다. “아니요! 괜찮아요.” 숨을 헐떡거리며 대답했지만, 사실 나는 이 곡의 아름다움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진주 조개잡이 '신성한 사원에서', 조르주 비제>
📚 책 속에서...
이 곡을 소개한 친구는 이 곡으로 내 인생이 바뀌리라 장담했다. 정말 그렇게 되었다.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변화였다. 이 곡은 아름다운 음악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내 인생을 바꾸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 요한크리스토프 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