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선셋 에디션) - 개정판
곽정은 지음 / 포르체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당당한 여자. 곽정은.

그녀에게 갖는 이미지는 아마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타비에 나와서 아무렇지 않게 섹스이야기를 하고 연애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과 당당한 표현으로 주목을 하게 한 사람이다.

잡지 기자로 시작해 아홉 권의 에세이를 낸 작가, 방송인, 심리 살롱 대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까지! 그녀의 행보는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그녀의 사이다 발언에 많은 여성들이 통쾌해 한다.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에든 갈 수 있어.”

한국에도 저런 여자가 있구나로 시작된 그녀에 대한 인상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지속되었던 것 같다.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듣는다. 당당하고 씩씩할 것만 같던 그녀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썼다는 어린 시절의 고백은 그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녀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그녀가 우리에게 ‘혼자는 결코 외롭지 않으며, 혼자이기에 오히려 온전하다’라는 위로를 한다. 사랑받기 위해 애썼지만, 인생은 결국 혼자 설 수 있어야 온전해 진다. 그 누구도 나의 삶을 대체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혼자여서 괜찮은 삶을 살아낼 용기를 선사해 준다.

“당신 스스로를 위해
‘이타적 삶’에서 빠져나오세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나만 오롯이 집중하는 삶, 현재를 중시하는 삶을 살라고 해주는 그녀 덕분에 마음 한편이 든든해진다. 마치 그녀가 내 뒤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녀가 고마워진다.

나를 소중히 하고 싶다면 그녀와 대화해보는건 어떨까?


📚 책속에서...
하루를 얻고 그러나 하루를 잃는, 어쩌면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 책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이나 힐난에 주눅 들지 않기로 했을 때 비로소 그것은 나의 삶이 되었다.

📚 책속에서...
나는 나를 세상의 시선, 한국의 가부장적 시선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선택하고 이뤄낸 것들로 그리고 내 인생관과 지향점을 통해 나를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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