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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길더 구글의 종말 - 빅데이터에서 블록체인으로 실리콘밸리의 충격적 미래
조지 길더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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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전세계를 장악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번져가는 이때, 구글의 종말이라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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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짧은 시간 내에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뛰어난 검색엔진을 비롯하여 전세계인의 티비채널이 되어버린 유튜브는 희망직업까지 바꿔놓을 정도로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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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 아니다.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나의 정보는 어느 샌가 그들의 빅데이터로 입력되어 커스터마이징을 해준다.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섬뜩한 기분, 누군가 나를 좇고 있다는 부담감에 머뭇거리다가도, 또다시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어슬렁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왜 유튜브는 내 구미에 맞는 것만 보여주지라며 또 망각의 술잔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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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정보는 구글 메인서버에 들어가 있을 것만 같다. 그리고 정보의 호수에서 나만의 맞춤형 정보만 제공받아 그 영역만 알게 되는 바보가 되겠지라는 상상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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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수집가, 거대기업 구글의 종말이라니, 이 대담한 예측을 한 3대 디지털 사상가 조지 길더는 어떠한 근거로 이런 논의를 펴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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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공하는 모든 것은 공짜처럼 보인다. 자선사업가도 아닌 글로벌기업이 자본주의 시장에서 그럴리 있겠는가? 당연히 광고수입으로 모든 것을 벌어들인다. 거대해진 유튜브 시장은 광고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킨다. 하지만 광고를 잡기 위해 구글이 간과했던 보안이 그들을 위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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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는 구글 보안은 현재의 구조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가 발달할수록 개인정보 보안에 관한 목소리는 높아질 것이다.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보안에 스트레스를 겪은 많은 이들이 단합을 할지도 모른다. 그때는 그야말로 새시대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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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계는 ‘크립토코즘(cryptocosm·암호라는 뜻의 ‘crypto’와 우주라는 뜻의 ‘cosm’ 합성어로 암호화를 통해 분권화된 세상을 일컫는 말)’이라는 새로운 구조이다. 가상화폐를 단단하게 하는 이 구조는 구글의 세계를 무너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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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정보를 구글이 아닌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세상,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대변혁의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구글이 이 예측을 그저 비웃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연속성은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그들이 기계가 아닌 인간에 초점을 두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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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중앙화된 인터넷은 결국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 인터넷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 앞으로 검색의 제왕, 구글의 시대도 끝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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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구글이 채택한 모든 기본 원칙 가운데 공짜 정책은 어느 모로 보더라도 가장 상냥하고 부드럽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것이 가장 치명적이어서, 구글이라는 기업을 궁극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흠결임이 입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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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사악한 것을 회피하는 것, 사람들에게 공짜 세상을 제공하는 것, 또 정치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으스대기만 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구글은 새로운 세상, 구글로서는 중심을 잡지 못할 것이 분명한 그 새로운 세상과 정면으로 맞닥뜨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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