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않아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표지에 적힌 문구이다. -아마도 기업에 속해 무언가를 만들고 팔아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부러워할 이야기다. 적당히 잘 만들어 파는데,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날개 달린 듯 팔려나가는 게 아마도 그들의 꿈인지도 모른다.-사실 기업의 조직을 들여다보면 만드는 사람과 파는 사람. 이렇게 크게 둘로 나뉘는데 그둘의 관계는 대부분 앙숙이다. -* 만드는 사람 : “이렇게 잘 만든 걸 왜 못 팔아? 영업력이 떨어지니 그렇지.”* 파는 사람 : “물건이 개떡 같은데 아무리 입 털면 뭐해. 시장에서 먹히는 물건을 만들어야지.”-그 둘의 시각 차를 좁히는 건 쉽지 않다. 그러기에 사실 사업전략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것이 전체 시스템이나 방법론으로 귀결된다. -같은 물건을 팔아도 더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송을 빨리 해서? 혹은 포장을 달리해서? 그렇지 않으면 적시적소에 맞는 포인트로 대응해서? -귀에 딱지 앉도록 이야기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가져올 시장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기존 방식을 고수했다간 사업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미래기술로 인해 점점 더 빨라지고, 격변하는 시대를 따라가는 자! 그가 바로 살아남을 것이다.--한 때 성공했다가 실패한 젊은 사업가였던 지인이 본인의 에피소드를 얘기해준 적이 있다.-이른 사업성공으로 기세등등했던 그는 어느 날, 나이 지긋한 사업선배와 낚시를 가기로 했단다. 만나기로 한 지점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그가 오지 않아 한참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만났다. -“왜 약속장소에 안 계시고 여기 계신거에요? 계속 헤맸잖아요?!!”“이 사람아. 어제와 오늘 날씨가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장소에서 낚시가 된다고 생각하나? 낚시란 사업과 같아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하는 걸세.”-지인은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단다. -모든 것은 물 흘러가는 대로 따라야 하거늘, 시대의 조류가 이러한데 나만 아등바등 과거의 것을 고집한다해서 과거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만사 다 비슷한 것 아니겠는가...--📚 책속에서...20년 전 국내 전자상거래의 등장 이후 지금까지 많은 쇼핑몰이 무한경쟁 속에서 사라져갔는데 이들은 ‘기술의 속도’에 밀린 게 아니라 ‘생각의 속도’에서 밀린 것이다. 앞으로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본격적인 등장은 기존 유통의 틀을 허물고 소비자의 일상을 깊숙이 공유하며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변화의 속도를 맞추려면 시장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읽어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데 그 해답은 바로 소비자들에게 있다. -📚 책속에서...빅데이터는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 많아서가 아니라 소비자의 솔직한 마음을 읽을 수 있기에 소비자의 선호를 더 높일 수 있다. 이제는 소비자가 직접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그에 따른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받는 협업과 동업의 관계로 확대되고 있다. -- #마케터의기본기 #주세훈 #다산북스 #경제경영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