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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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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발언으로 유명한 팩폭 유튜버 오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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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처음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사이다를 마신 마냥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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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일을 겪고 나면 인생이 모두 헛되고, 다 끝난 거 같아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아등바등 했던 일들은 티끌 날리듯 훌 날려버리고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는 그런 과정 없이도 처음부터 인생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사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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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꿈없이 살라고 하면 어른들은 큰일 나는 마냥 난리를 치지만... 사실 꿈이 있다해도 그 꿈을 이루고 났을 때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선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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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라고만 가르치지 말고, 삶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학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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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도성장을 위해 편향적으로 바뀌어버린 한국의 교육제도가 다시 한번 쓰라린 이유이기도 하다. 학력이 중시되는 사회, 성공이 중시되는 사회에 살게 된 이 땅의 한국인들은 성공을 하지 못하면 루저처럼 여겨진다. 한국의 중산층의 기준도 유럽과는 다르게 30평형대 아파트와 10억 이상 자산이라는 금전적인 기준으로 판단 내리는 것만 봐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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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치 보지 않고, 부와 명예가 없어도 당당하게, 그리고 인간답게 사는 법, 내 인생이 충만해지는 법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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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좀 대충 살아도 된다. 그런다고 그 인생이 크게 망하거나 망가지는 거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겠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적당히 일 하고 치킨 시켜 먹고 친구들이랑 농구도 하고. 그런 것들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가성비 좋은 삶이 어디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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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와, 부럽다. 나도 그냥 유튜브나 한번 해볼까?”
한두 명이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 텐데 그런 사람들이 꽤 많더라. 내 주변만 봐도 유튜브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뭐 그래, 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근데 문제는 ‘안 한다.’ 나한테 와서 나도 유튜브 할 거다 하고 가서는 안 한다. 10명 중에 8명이 안 한다. 그 8명은 어떻게 하냐면 나한테 와서 이런 거부터 물어본다.
“한 달에 얼마나 벌어?” “얼만큼 해야 구독자 너만큼 모을 수 있어?”
그러고 나서 자기 아이디어를 얘기한다. 그게 아이템이 좋은지 나쁜지는 내가 판단할 건 아니지만, 시작한다니까 다 듣고 응원차 좋은 말 위주로 해준다. 근데 그러고 가서는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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