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말 : 모든 주방에는 이야기가 있다 -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미식가를 위해
레네 레제피.크리스 잉 지음,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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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능 중 하나가 식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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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을 넘어선 단계가 식탐인데, 나는 그 단계에 설정된 채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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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가는 날 새벽이면, 주방에서 솔솔 풍겨오는 참기름 향에 나도 모르게 취해 좀비처럼 달려가기도 했다. 김밥은 단연 꼬다리라며, 엄마가 잘라준다량의 꼬다리로 주린 아침배를 채우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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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이다. 음식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이 눈물이 되고, 웃음이 되고, 추억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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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김밥이라도 저마다의 추억이 다르고, 기억하는 맛이 다르고, 중요도가 다르다. 음식에는 삶이 담겨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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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생을 담을 맛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최고의 맛을 찾아 길을 떠나고, 낯선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주방에 담긴 삶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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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각자가 맛있는 음식 앞에선 모두 하나가 된다. 모두가 처음부터 알았던 사람들처럼 웃고, 즐기고, 나누며 그렇게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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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SF영화에서 예견한 것처럼 알약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시대가 올거라지만, 음식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와 삶의 관계는 절대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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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당신과 나는 같은 것을 먹는다.”
“당신의 불과 나의 불은 같은 것을 요리한다.”
“프라이드치킨은 만국 공통이다.”
“인간은 무엇이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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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이 책의 대전제는 ‘당신과 나는 같은 것을 먹는다’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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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음식이 이토록 흥미로운 것은 동일한 기본 원칙 안에서 무수히 많은 요리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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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서...
“그 시절 나는 커피를 ‘가장 시끄러우면서도 목소리가 없는 난민’이라고 말하곤 했다. 커피는 전쟁 중이고, 적대적이며, 가난하고, 기회가 부족한 나라에서 풍요로운 땅으로 건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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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말 #레네레제피 #크리스잉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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